[영화] 극한직업 리뷰 (스포 주의) : 마약, 치킨, 액션, 웃음 중독되는 것만 모았다
- 문화/영화 리뷰
- 2019. 1. 25. 19:07
예고부터 심상치 않았다. 호기심을 들게 만드는 대사와 상황들. 그저 웃음만 나왔다. 치킨집에서 잠복근무라니 그리고 그 치킨집이 맛집이라니.
상황만 보아도 웃기지 않나?
줄거리
영화 <극한직업>은 성과 없는 마약반의 고 반장을 중심으로 5명이 마약 총책 이무배를 잡기 위해 잠복근무를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코믹과 액션을 다루고 있다. 성과는 없고 고가평가에는 밀리는 고 반장은 후배 최 반장이 준 정보를 가지고 해체 전 마지막 임무인 이무배를 잡기 위해 잠복근무에 들어간다. 이무배의 수하들의 사무실 근처에서 잠복하다가 우연히 근처 치킨집을 아지트로 잡는다. 곧 장사를 끝낸다는 치킨집 사장의 말에 고 반장은 퇴직금을 미리 정산받아 치킨집을 인수한다. 잠복근무하기 위한 사무실이기 때문에 오직 목표는 이무배 수하들이 치킨을 기다리기만을 기다리다. 하지만 오는 손님들을 쫓을 수 없기 때문에 마약반은 치킨장사를 시작한다.
치킨 장사를 결정하고 마약반은 주방장을 만들고 마형사의 치킨 및 양념은 맛집 '수원 왕갈비 통닭'을 만들어 낸다. 맛집을 취재하기 위해 온 PD를 거절한 대가로 악성 취재에 '수원 왕갈비 통닭'은 내리막길을 걷는다. 마침 이 모습이 이무배의 눈에 띄게 되고 겉은 프랜차이즈로 포장해서 마약을 판매하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지방 곳곳에 '수원 왕갈비 통닭'을 위장한 마약 거래조직이 퍼지고 마약반은 분점 관리를 위해 방문하던 중 지방에 있는 곳들이 마약판매를 위해 생겨난 것을 알게 된다.
결국 마 형사는 이무배 일당에게 잡히고 마약반은 마 형사를 뒤를 추적한다. 마 형사는 자신의 힘으로 이무배 일당에게 빠져나와 이무배와 텐드 창(창식이)이 접선하는 곳을 추적한다. 마 형사를 추적하던 마약반도 접선 장소에 도착하게 되고 이무배와 텐드창 일당을 일망타진한다.
명대사
(띠리리링) 지금까지 이런 맛은 없었다. 이것은 갈비인가? 통닭인가? 네, 수원 왕갈비 통닭입니다. - 고 반장-
형사인지 치킨집 사장님인지 정체성을 잃게 만드는 통화 멘트, 진지한 표정과 음성이 아직도 들리는 느낌입니다.
창씨가 아닌데 왜 테드 창이야? - 이무배 -
이무배가 테드 창의 본거지에 들어가서 테드 창(창식이)에게 하는 말. 그저 웃음만 나온다.
우리같은 소상공인들, 다 목숨 걸고 일하는 사람들이야! - 고 반장 -
맞다. 목숨걸고 일한다. 웃음 속에서도 이런 진지한 멘트가 나올 것이라 상상도 못했다.
웃음에 액션을 가미한 영화이다. 창문 값이 아까워 창문을 열고 마약 중간책을 잡으러 작전을 짠다.
하지만 잠복근무를 위해서라면 퇴직금을 정산받아 닭집을 인수하고 하필 그 통닭집은 맛집이 된다.
상황으로 웃기고 말로 웃긴다.
이렇게 웃음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영화의 줄거리는 빈틈이 많다.
많은 맛집 중 '수원왕갈비통닭'에 방송 PD가 왔고 취재를 거절했다는 이유로 고발 프로그램을 만든다.
그 프로그램이 이무배의 눈에 띄게 되고 '수원왕갈비통닭'은 마약 판매처가 된다.
이런 식의 스토리 구성은 개연성이 느슨하지만, 그 틈새로 웃음과 액션이 채워준다.
쉴새 없는 웃음 포인트와 극 뒤로 갈수록 액션의 볼거리를 제공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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