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미니C 언박싱 리뷰 : 깔끔한 블루투스 스피커인데 특별하다.


12월 23일 광고톡이 하나 날아왔다.

1년 동안 수고한 어른들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카카오 미니C를 49,000원에 만나보란다.

음... 요즘은 돈을 주고 선물을 받나 싶었다.

기존에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해 보지않은 것은 아니지만 험하게 다룬 탓에 이미 가루가 되어 사라져버렸다.

작은 전기제품, 기계, 장비충인 나에게 카카오 미니C를 49,000원에 준다는 것은 어쩌면 행운이라는 생각과 함께 한 치 망설임 없이 구매를 결정했다.

마치 내가 고생했으니 나에게 49,000원 쯤은 써도 된다고 느꼈다. 그렇게 담배를 피던 찰나에 날아온 톡으로 인해 카카오 미니C는 나에게 다가왔다.


○ 구성품

피규어 1EA

기존 카카오 미니에 있던 피치와 라이언을 포함하여 7종으로 피규어가 늘어났다.

기능성이 강조된 제품이지만 카카오 캐릭터의 영향이 없을 수 없다.


블루투스 스피커

스피커 : 2인치 Full Range(+Passice Radiator)

마이크 : 4채널 내장 마이크

정격전압/소비전력 : 5V 2.4A / MAX 12W



C타입 USB케이블 + USB 충전기



○ 첫 느낌

블루투스 스피커 자체는 단조롭다. 타워형태의 스피커와 충전기. 다른 고민없이 선택할 수 있는 디자인이다. 깔끔하고 깔끔하고 그리고 깔끔하다.

디자인의 차이라면 아마 나를 몰래 보는 듯한 저 라이언 녀석일 것이다.

저 단조롭고 평범하고 깜끔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특별하게 만든 녀석.

어차피 카카오 미니C를 구매하게 된 이유야 나에게 주는 선물이자 기능적 편의성 때문이기에 디자인에 대한 리뷰는 하지 않으려 했지만 저 라이언 녀석 때문에 특별해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다.

계속 말을 걸고 싶게 한다.




○ 기능형 블루투스 스피커

쇼핑에서는 AI 블루투스 스피커라고 강조를 하지만 인공지능이라고 보기엔 이 녀석 패턴이 정해져 있다.

검색을 통해 얻는 정보를 자연스럽게 이야기하는 느낌이랄까?

하지만 이 정도 만으로도 할 수 있는 게 너무 많다.

알람 설정부터 노래듣기, 운세, 검색, 날씨. 움직이기 싫어하는 나에게 스피커가 이런 일을 내 손을 대신해서 해준다.

얼마나 편한가? 매일 손이 반복하던 일을 목소리로 대신할 수 있다니.


처음 충전을 시작하면 초록색 등이 들어오고 "헤이 카카오"를 외치면 노란색 등이 들어오는 시각적인 것도 어쩌면 뻔하지만 라이언과 함께 있으면 특별해 보이기 까지 하니 라이언 녀석 대단하다.

아직 사용한지 개봉한지 3시간이라 기능적으로 불편함보다는 신기함이 앞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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