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남이 만드는 혼술 안주 콩가루 돼지껍데기 리뷰

안녕하세요 고부입니다.

오늘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쓰다남은 야채를 처리할 수 있는 돼지껍데기 볶음에 대한 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집을 나온지 거의 10년이 되다보니 배달음식도 지쳐서 요리에 도전해보게 됩니다. 오래가지는 못하지만 늘 요리에 대한 욕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요리를 하는 자취남으로 가장 문제가 되었던 건 쓰고 남은 야채에 대한 처리입니다. 돈을 주고 샀는데 음식을 만들어 먹다보면 먹어서 없에 버리는 것보다 썩어 버리는 게 많습니다 또한, 제가 사는 곳은 새벽1시부터 배달을 해주는 곳이 점점 줄어 3시쯤되면 거의 없기 때문에 새벽에 야식을 먹고 싶을 땐 미리 사온 재료로 만들어서 먹거나, 편의점 음식을 먹는 방법이 최선입니다.


그래서 오늘은 잡내 때문에 집에서 손질하기 힘들지만 편의점에는 늘 있는 안주인 돼지껍데기와 쓰다 남은 야채를 콜라보하여 돼지껍데기 볶음을 했습니다.


내용물은 콩가루와 젓가락, 돼지껍데기 250g입니다.

이대로 전자렌지에 돌려 먹어도 맛있습니다만, 저는 더욱 맛을 내고 냉장고 야채를 소진하기 위해서 요리를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먹음직한 돼지껍데기의 포장지를 벗겨줍니다. 그리고 기름을 둘러줍니다.

(기름을 팬에 먼저 두르고 벗겨진 돼지껍데기를 올리는 게 더 현명한 듯 합니다.)


그리고 기름이 달궈지면 고추, 파 순으로 냄비에 집어 넣습니다. (단단한 야채부터 무른 야채순으로 파기름을 내는 등 향을 넣고 싶을 땐 제외)

양파를 넣고 싶었지만 집에 양파가 없어서 넣지는 못하였습니다.

그리고 팬을 기울여서 고추와 파를 볶아 집밥 백선생에 나왔던 파기름 내는 방식으로 야채를 익을 때 까지 볶아줍니다.

그렇게 볶다보면 한 곳에 뭉쳐있던 돼지 껍데기들이 하나씩 하나씩 분리가 되기 시작합니다.

야채도 익고 돼지껍데기도 분리가 되었다면 한데 섞어서 볶아 줍니다.

볶은 야채의 향과 돼지껍데기의 향이 어우려서 올라오면 다 되었습니다.

콩가루를 뜯어서 풀어주고 돼지껍데기를 찍어 드셔주면 됩니다.


볶아 먹어서 그런지 돼지껍데기의 잡내는 거의 없었습니다. 청량고추가 매워서 그런지 그 향이 제일 강했습니다.

돼지껍데기는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조각마다 차이가 있어서 어떤 부분은 부드럽고 어떤 부분은 쫀득한 차이는 있었습니다.

콩가루는 생각보다 많이 달게 느껴집니다. 고소한 느낌보다는 '너무 단거 아니야?'라고 느껴질 정도 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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