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골든 슬럼버 리뷰 (스포 주의)
- 문화/영화 리뷰
- 2019. 2. 7. 17:24
위험한 아이돌을 구하고 착실하게 사는 모습을 보이는 택배기사인 주인공 건우의 이야기로 영화는 시작된다.
때는 대선을 앞두고 있는 상황으로 '건우'는 가게 오픈을 앞두고 있다. 평소처럼 택배 일을 하던 중 친구 '무열'에게서 전화가 온다. '건우'를 만난 '무열'은 계속 알 수 없는 의미심장한 말을 한다. 그리고는 '건우'의 택배차량을 가지고 '무열'은 도주한다. 그리고 얼마 뒤 '건우'가 보는 앞에서 대통령 후보가 폭탄테러를 당하게 된다.
그것은 '무열'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이 벌인 일이라고 '무열'은 '건우'에게 말하고 자신은 택배차량을 몰고 2차 폭발을 막아낸다.
집으로 도망쳐 온 무열, 뉴스에서는 IC카에 의해서 폭발 사고가 난 것으로 나오며 '건우'는 '무열'의 '아무도 믿지 말라는 이야기를 회상한다.' 여자친구 또한 무열과 한패였다. 알 수 없는 사람들의 추격을 받으며 도망치는 '건우', 생 전 마지막에 '건우'에게 명함을 건내준 사람을 찾아가 결국 만나게 된다.
사람도 CCTV도 아무것도 믿을 수 없는 상황, 사건의 실체는 밝혀지고 '건우'는 살기 위해 도망간다.
사건의 도입부부터 끝까지 아무도 믿을 수 없다. 사람도 CCTV도 모든 사건이 조작되었으며, 모든 것들은 '건우'를 감시하고 있다. 내가 '건우'가 되어 그들에게 쫓기는 느낌이다. 안심할 수 있다고 믿은 집과 여자친구는 적이었고 믿을 수 있는 친구들도 의심하게 된다. 도움을 받을 곳은 아무것도 없다.
도움을 준다고 믿고 있던 '민씨'마저 '건우'를 이용하려고 하며 대학 친구들도 '건우'를 돕기 힘든 상황에 처하게 된다. 누구도 믿을 수 없는 상황, 관객이 의심할 수 밖에 없게 만드는 구성이다.
영화 「골든 슬럼버」 누구든 쉽게 조작된 사건으로 위험한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모든 것이 통제된 상황에서 살기 위해 몸부림치는 모습은 그들이 말하는 국가 앞에서 작아지는 느낌이다. 쉽게 이용당할 수 있다는 절망적인 상황으로 몰고 간다. 끝 없는 절망으로 인해 '살아남아야 한다'는 의지만 남기는 영화이다.
다만, 이렇게 극단적인 상황의 반복으로 인해 보는 내내 피로도가 쌓인다. 나를 구해줄 수 있다고 믿었던 희망들이 나타났다 없어지고 일들이 반복되면서 끝없이 갖혀지는 느낌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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