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사바하」리뷰 (스포주의)
- 문화/영화 리뷰
- 2019. 3. 5. 09:04
불법을 수호하는 4개의 신 하지만 그들의 과거는 '귀신들의 왕'이었다. 예고편에서 이정재가 말했듯 악귀를 잡는 악신은 이 4천왕을 가리키는 것 입니다.
영화 「사바하」는 신흥 종교의 비리를 찾아내는 박웅재 목사(이정재)와 신흥 종교단체인 사슴동산이 얽힌 이야기입니다. 지금까지 단 3줄을 썼을 뿐인데 벌써부터 머리가 복잡합니다. 박웅제는 목사이고 문제의 종교단체는 불교를 뿌리로한 4천왕을 모시는 신흥종교단체이고
우선 이렇게 서로 다른 종교가 얽힌 이야기에 비리를 찾아내는 리얼리티를 가미했습니다. 더 나아가 교리까지 나오면서 점점 머릿속은 복잡해져 갑니다. 감독이 이런 복잡함을 느끼라고 만든 영화처럼
종교적 교리를 모르는 사람은 이러한 전재도 이해하기 어려운데 여기에 복선까지 설치해 버립니다. 제 머릿속은 파국으로 치닫고 제 입은 빨대만 물고 있습니다.
극 중에서 박웅제가 목사가 사슴동산을 파헤칠수록 더 복잡해집니다. 본격적으로 김제석과 4천왕이 나오기 시작하면서 진실 공방으로 극을 이끌어 갑니다. 그는 진짜였다면서. 하지만 극 중에서 나오는 김제석의 모습은 인공호흡기에 의지한 채 누워있는 모습입니다.
교리를 밝혀내는 과정도 복잡합니다. 81개의 마군이 태어나고 그 마군들은 경전에 나와있습니다. 경전이 아니라 마치 예언서처럼 하지만 처음에는 그것이 말하는 것을 잘 알지 못합니다. 그러다 김제석이 진짜가 아니라고 의심하는 순간 경전의 내용도 밝혀집니다.
그 동안 크리스마스가 축복의 날인 듯 생각했던 것이 다른 쪽에서는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간 날인 것 처럼 대화를 통해 이 복잡한 내용을 정리하며 극의 끝으로 향합니다. 그 예언을 이렇게 복잡하게 표현했나 싶을 정도로요.
종교적 내용이 너무 많이 섞여있어서 저 처럼 종교의 교리에 무지한 사람은 이해하기 어려운 영화입니다. 영화 '신과 함께'처럼 직설적이고 간단하게 표현하면 다른 문제겠지만요. 리뷰 작성 전에 다른 분들께서 작성해준 해설 같은 것을 보았지만 그래도 어렵습니다. 기독교의 과거가 현재에 나타나고 그걸 4천왕을 믿는 신흥종교를 만들어 해결하려한다. 줄이면 이렇게 되겠네요.
이렇게 복잡한 탓에 사실 감독은 무엇을 말하려 했을까도 와닿지 않습니다.
진정한 신은 없다? 진실인 듯 보이지만 진정한 진실을 찾아야 한다?
정확한 의미를 알 수 없는 정말 어려운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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