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극초반이며 직장인인 나이지만 아직까지 관심이 없었던 부분이 있다면 이 서류가방일 것이다. 대학을 다닐 땐 서류가방보다 노트북을 살 때 주었던 노트북 가방을 더 많이 들고 다녔고 좀 수업이 많은 날이면 백팩이 편했다. 지금도 손에 들고 다니면 쉽게 잃어버리는 성격 탓에 선호하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서류가방(프리프케이스와 사첼백이라는 좀 더 전문스러운 말들이 있지만 그저 나에겐 서류가방이다.)을 들고 다니는 선배, 동기, 후배들을 보면 가끔 멋.있.다는 느낌이 든다. '내가 회사를 다니고 있고 직장인이며 경제 활동을 하고 있다.'는 느낌. 더욱이 취업 선물로 받은 후배들이 그 가방을 보는 눈길은 자부심마저 느껴진다. 이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알게 된 사실이지만 브랜드있는 브리프케이스를 가지고 다니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