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 불막창 배달맛집 닭발이야기


오늘 소개해드릴 배달맛집은 쫀득한 식감에 매운 맛을 자랑하는 닭발이야기 입니다.

제목에는 불막창이라고 했는데 상호명은 닭발이야기라고 하셔서 '이건 뭐지?' 하시는 분도 있을 겁니다.

저도 처음에 그랬습니다. 닭발이 생각나서 주문을 했었는데 쿠폰 메뉴판에는 불막창도 있었습니다.

그래서 다음번에 주문했는데 닭발보다 오히려 불막창이 맛있더라고요. 그래서 제 머릿속에는 '닭발이야기 = 불막창' 맛집 이 되어버렸습니다.


닭발이야기는 배달의 민족이나 요기요에는 등록되어있지 않고 가끔 오는 책자형 전단지에만 있더라고요.

그래서 어플을 주로 활용하는 저 같은 경우는 모르고 있다가, 지인의 추천에 처음 먹어보게 되었습니다.

전화로 들려오는 사장님 목소리는 친절하기보다는 무뚝뚝한 느낌의 저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 주문할 때는 살짝 화나신 줄 알았습니다.)

근데 많이 먹기도 했거니와, 매장에 찾아가보니 목소리만 그런거지 친절하게 대해 주시더라고요.


닭발이야기의 불막창은 한입 크기로 잘라져 나와서 안주로 먹는데 안성맞춤입니다. 

씹다보면 쫀득한 식감에 더불어 매운맛을 느낄 수 있는데 이 매운 맛이 처음에는 그렇게 매운맛은 아닙니다.

(물론 어린아이들은 많이 맵다고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먹다보면 매운 맛이 올라와 쿨피스를 찾게 됩니다.

질긴 식감때문에 내장부위를 좋아하지 않으시는 분들도 있는데, 여기 막창은 표면은 바삭한 식감에 안쪽은 쫀득하고 부드러워서 씹으면서 질기다는 느낌을 받은 적이 없습니다. 

무엇보다도 막창을 직화로 굽기때문인지 은은하게 불향이 나고 비리거나 잡내는 느낄 수 없었습니다.


닭발이야기의 장점은 주먹밥과 계란찜을 세트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다른 닭발집도 사이드 메뉴로 운영하고 있지만 주문의 편의상 이렇게 세트로 주문 것이 좋더라고요.

주먹밥의 경우 '주먹밥'이라고 안되어있고 '날치알 김가루밥'이라고 되어있는데, 밥에 날치알과 김가루를 같이 넣어서 옵니다. 위생장갑과 함께요.

밥에 살짝 간이 되어있는 건지, 김이 맛있는 건지, 이게 또 오묘하게 맛있습니다. 고소한 김에 날치알이 씹히는 맛이라 매운 입을 진정시키는데 좋습니다.

계란찜은 양 많은 계란찜입니다. 제가 계란찜을 좋아하지 않아서 맛에 대한 느낌을 제대로 전달할 수는 없으나 베이직한 계란찜으로 파,  야채 없이 계란으로만 만들어서 호로록 넘겨가며 매운 맛을 진정시킬 때 먹고 있습니다.


배달시간은 당진의 특징인지 몰라도 복불복 입니다.(집집 마다 야식을 먹고싶은 시간이 비슷한가 봅니다.)

얼마전에 안것이긴하지만 직접 배달하는 매장은 한정적이고 거의 대행을 사용하고 있어서 배달이 몰리는 시간에 주문을 하면 40분~50분 걸리고 드문 시간에 주문하면 20분만에 가져다 줍니다.


오늘 포스팅은 당진 불막창 배달맛집 '닭발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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