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노트북으로 내 취향 영화보기 '왓챠플레이'

1분이 안되는 TV광고 속에서 왓챠플레이는 저의 주의를 집중할 수 있게 하였습니다.

비긴어게인과 위플레시의 장면이 나오면서 나레이션으로 '비긴어게인이 인생영화라면서 위플레쉬를 안봤다는건 키스는 했는데 뽀뽀는 안했다와 같은 말'

그러면서 비긴어게인 x 위플래쉬 취향매칭률 99.1% 라는 구체적 데이터를 제시해 줍니다.

이 광고를 보면서 처음든 생각은 '편리함'이었습니다.

영화관를 예매하면서 이 영화를 보고 후회하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감정적 찝찝함을 덜어 준다는 '편리함'이었습니다.

일부 영화를 좋아하지만 영화를 많이 보는 편은 아닙니다. 좁디 좁은 영화내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중에서도 손에 꼽을 정도의 영화만 다시보는 약간은 변태스러운 취향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왓챠플레이를 검색하고 가입하면서 이 어플이 또는 사이트가 과연 나의 영화편력을 넓혀 줄 수 있을까? 라고 생각했습니다.

마치 호구가 앞 뒤 가리지 않고 결제를 하듯이 1분도 안되는 광고를 보고 무엇인가에 홀린 듯 가입까지하였습니다.

내 취향대로 영화를 큐레이션해준다니 그리고 1달 동안은 무료라니 가입을 안 할 이유가 없었습니다. 물론, 1달 무료는 마케팅 전략이라는 것은 알고 있으나, 역시 저는 아직까지 이성보다는 감성이 소비를 지배하고 있나봅니다.

1. 영화를 평가하세요.

간단하게 가입을 하고 나면, 위처럼 영화포스터들이 쭉 나옵니다. 그 포스터 위로 커서를 가지고 가면 별점을 줄 수 있습니다.

이 별점들을 기본 자료로 분석하여 나에게 다음 영화를 추천해 주겠죠?

최소 10편의 별점을 주면 시작되는 듯 합니다. 최대한 저의 취향을 반영시키기 위해 여러번 내려봤지만 13편 정도밖에 없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다수는 어벤져스 관련 시리즈물들이었습니다.

내가 여떤 영화를 평가하냐 그냥 재밌으면 됐지라는 생각에 아직까지 내 돈을 주고 영화를 보고도 평점을 준 적이 없었는데 이렇게 평점을 줘보게 되네요.

이렇게 영화에 평점을 주고나면 추천영화가 나옵니다.

2. 영화를 감상하세요.

제가 영화를 평가할 때는 4가지 분류가 있습니다. 인생영화, 재밌는 영화, 봤던 영화, 안본 영화

재밌는 영화와 봤던 영화의 차이는 코믹이냐 아니냐 입니다. 일단 보기만하면 재밌는 영화 그렇지 않으면 봤던 영화가 되는 것이지요.

그래서 인생영화가 아니라면 별점 4개를 주었습니다. 이래서 내 정보를 제대로 분석해 줄지는 모르겠습니다.

평점을 주고 나니 왓챠사이트에서는 3가지 영화를 추천해줍니다. 딱 3가지는 아니고 다른 페이지를 갔다오면 다른 영화를 바뀌어있습니다.

추천 영화를 보니 보고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 동안 유튜브 감상용으로만 쓰던 미니빔을 쓸 생각에 설레어 오기도 하고요.

3. 영화를 평가하세요.

감상하셨다면 평가하셔야겠지요. 다른 작품 추천을 받으려고요. 이렇게 반복되다보면 나의 영화 취향을 객관화 할 수 있겠지요?

벌써 많은 영화를 볼 생각에 설레어옵니다.

이용권 가격

1달간 기본이용권 가격이 4,900원으로 딱 1달간 이용할 수 있는 1개월 기본이용권이 6,900원으로 4,900원 이용권의 경우 매달 정기적으로 빠져나가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TV지원 이용권이 7,900원으로 음악스트리밍 어플이 떠오르는 가격대 입니다.

몇 편이나 볼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 기준에서는 혹하게 되는 가격대인 것 같습니다.

모두 PC, 노트북, 테블릿, 휴대폰에서 사용가능하고 연동이 되어있어 휴대폰에서 보던 영화를 PC에서 다시 재생하여도 보던 씬부터 재생이 가능합니다.

동시접속이 안되는 부분은 아쉬운 부분이나 어차피 같이 쓸 사람없는 저는 큰 불편함 없이 사용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