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 「베르사체 에로스 맨 오 드 뚜왈렛」리뷰

요즘 날이 따뜻해져서 점점 계절이 변화하는게 느껴집니다. 

서서히 봄이 다가오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금방 더워지겠죠? 

다른 계절의 변화보다 겨울에서 점점 따뜻해지는 봄이 오면 변화를 주고 싶은 마음이 듭니다. 

이미지 변신이랄까? 새로운 도전이랄까? 

이런 이미지 변신이 생각날 때는 향수만큼 좋은 것도 없습니다. 

같은 옷을 입어도 나는 향에 따라서 형용사가 바뀌니까요. 고부에서 달콤한 향이 나는 고부 이런식으로 말이죠.


마침 월급날이기도 하고 고민 끝에 향수 2개를 구매했습니다.

그 2개의 향수 중 오늘은 대성공적이었다고 느껴지는 베르사체 에로스 맨 오 드 뚜왈렛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베르사체 에로스 맨 오 드 뚜왈렛」 향


TOP 노트 : 민트오일, 레몬과육, 그린애플

MIDDLE 노트 : 통카빈 바닐라, 앰버리, 제라늄 플라워

BASE 노트 : 바닐라 빈, 오크우드, 시더우드

공식적인 향은 위와 같습니다만 체감은 조금 다른 듯 합니다.

탑노트의 경우 민트오일, 레몬과육, 그린애플의 향이라고 표현하고 있지만 생각보다 달콤하지 않고 스킨향이 납니다.

리뷰에서 '스킨향이 강하다. 실패작이다.' 라고 말하는 이유가 탑노트가 강해서 사람에 따라 남자 스킨 향으로 느끼기 때문입니다.

첫 향을 강하게 맡다보니 실패라고 생각하시는데 이 향수의 진짜는 탑노트가 날아간 뒤에 나타납니다.

바닐라향 계열로 달콤한 보다 부드러운 향이 나기 시작하는데 탑노트의 자극이 강해서 처음에는 꽤나 부드러워진 미들노트를 느끼지 못했었습니다.

그러다 차츰 좋은 향이 난다고 느껴집니다. 탑노트에 비해 부드러워졌지만 전체적으로 꽤나 묵직합니다.

달콤한 스킨 향이라고도 하고 섹시한 매력을 가진 향이라고도 하는데 제가 느끼기에는 진지한 매력을 가진 향이랄까요? 

왠지 열심히 일하고 있는 모습이 떠오르는지...

전반적으로 무거운 느낌이기 때문에 20대 초, 중반보다는 20대 후반 이상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리뷰를 보다보니 '중성적인 향수이다.'라는 말을 많이 보았습니다.

강한 탑노트만 날리신다면 동의하는 부분입니다. 

물론 달콤하고 상큼해서 톡톡 튀지 않기 때문에 섹시함, 진지함을 어필하실 때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베르사체 에로스 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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